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10-16 18:41:52
  • 수정 2016-10-23 18:11:06
기사수정


<정득환 대기자>


미 제45대 대통령 선거 현장에 나타난 시민사회의 반향(反響) 미 시민사회의 위기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해.



45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에 치러지는 미국 대선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 보수층을 기반으로 하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부동산업을 통해 큰 돈을 번 도널드 트럼프(1946)가 선출된 점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정치이력은 미미하다. 2000년에 치러진 제41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트럼프는 개혁당 후보경선에 참여했으나, 탄락한 바가 있긴 하다.


그런 그가 그로부터 16년 뒤인 20157월 미 공화당 대선 후보경선에 출마했고, 올 해 7월 많은 이들의 예견과 달리 그는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로 선출됐다.


트럼프는 공화당 후보로 선출되기 이 전에도 그랬고, 후보가 된 이후에도 마찬가지로 그의 막말행진은 연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그의 행적 중에는 여성 비하 혹은 여성 성희롱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곤란을 겪고 있다.


비록 그의 말들이 선거의 시기에 조금은 과장되거나 단지 관심을 끌려는 의도가 배태된 정치적 수사라고 할지라도 그가 하는 말들만 놓고 보면, 그는 분명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가 되기에는 미흡한 구석이 있었다.


한 마디로 너무 상스러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지도자로써 더군다나 대통령 후보로 미국 정계가 받아들이기에는 역부족인 점이 분명히 있다.


그런데도 미국 시민사회는 그를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로 등극시켰다. 분명 놀라운 대반전이다.


도대체 미국시민사회는 왜 국가와 국민의 명운이 걸린 대통령을 선출하는 데 있어서 그같이 역부족인 트럼프를 공화당 대선후보로 선출했는가?


이는 미국의 시민 사회가 기존의 정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고 보아도 좋다. ,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선출된 데는 현재 미국 시민사회의 위기의식 혹은 이대로는 안된다는 미 시민사회의 정치혁신 의지가 반명된 탓이다.


이 같은 미국사회의 시민의식은 지난 정치시간 이행에 따른 사회구조의 변화에 대한 반성을 기초로 새로운 선택을 해야만 한다는 미국 시민사회의 그 어떤 중압감이 작용한 탓이 아닌가 한다.


, 배운자의 부드럽고 여유로운 리더십으로는 미국 사회에 드리워진 현재의 암울을 걷어 낼 수 없다고 미국 시민사회가 보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필리핀 대선에서 필리핀 국민이 강한 리더십을 내보인 두테르테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듯이 제45대 미국 대통령은 미국 시민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 현재 트럼프와 제45대 대통령직을 놓고 경쟁 중인 민주당의 힐러리 후보의 지적 혹은 충분히 정치적인 리더십을 지닌 또 다른 공화당 후보로는 설령 그가 후보가 되어 최종 대통령이 되더라도 현재 미국 시민사회에 닥친 위기를 개혁해 낼 수 없다고 미국 시민사회는 판단한 것이다.


이런 점에 기초할 때,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와 그 결과는 현재 여론조사에 나타난 것과는 다른 결말을 낼 수도 있다.


, 지금 미국의 시민사회가 원하는 제45대 대통령 리더십 조건은 충분히 이성적이고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무모하지만 미국 시민사회를 위기로부터 구해 낼 수 있는 도전적 리더십의 소유자가 필요하다고 미 시민 사회는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미국은 정치사회적면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인 면에서도 매우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할 시기를 맞고 있다. 지난 2008년 년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해 미국 시민 사회의 안정적 구조가 깨졌다.


물론 그 사태는 지난 20여년 동안 쌓인 미국경제의 누적적 피로가 임계점에 다다라 나타난 것이 기는 하다.


80년 대 이후 2008년에 이르기까지 미국 역대 대통령들의 리더십을 한마디로 평가하면 신기술이 이끄는 정치사회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나탷한 속에서 정치사회적 변혁을 꾀하지 못했다.


그 탓에 미국 시민사회는 부의 불평등이 확대되는 등 새로운 위기 속으로 내몰리고 있다.


45대 미국 대통령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비록 전 세계가 안도 있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소위 양극화로 대변되는 미국 시민사회에 드리워진 암울을 걷어내야 한다.


이 같은 대내문제 외에도 중국의 세계적 지위가 급부상 하는데 따라 발생하는 제반 국제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북한의 핵무기 개발 및 핵 무장의 문제에 대해서 미국은 당사자로서의 지위에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가 이 문제에 대한 중국의 태도다.


위의 사실들 때문에 제45대 미국 대통령은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라야 한다. 현재의 미국은 대내문제들 뿐만 아니라 실추된 국제사회에서의 지위 또한 회복해야 한다.


강한 미국, 위대한 미국의 재건을 위해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주창하는 트럼프 후보를 미국 시민사회는 눈여겨 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현재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민주당 힐러리 후보의 우위가 선거 당일 뒤짚힐 수도 있다.


한편 이런 선거 경향이 2017.12.에 치러지는 우리의 대선 현장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선거결과는 투표함의 뚜껑을 열어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이번 미국 대선과정에 나타나고 있는 미국 시민사회의 반향(反響), 우리가 일반적으로 예상 하는 것과 다른 미국의 대선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 미국 시민사회의 위기가 정치적 자질이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트럼프 후보를 공화당 후보로 결정한 것에서 보듯이, 이번 치러지는 미국 대선의 향배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 역시 미국 시민사회의 위기 탓인 것만은 분명하다.


2016.10.16.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969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