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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0-01 20:10:33
  • 수정 2016-10-01 20: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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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득환 대기자>

일그러진 정진석 원내대표의 얼굴.

새누리당 및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꺾어.


25,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 결의안의 직권상정을 막고자 혼신의 힘을 다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모습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를 위해) 자신의 직분을 다하겠다는 의인의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지지 않았다.


각 뉴스 화면에 비춰진 그의 얼굴 모습을 본 많은 국민은 국민을 위한 몸짓이 아니라 자신의 이기심에 기댄 것으로 그의 속마음을 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들은 그 날, 자신의 이익을 지켜내고자 구청 측 노점상 단속반원들과 마주해 혈투조차 마다하지 않는, 기세등등한 노점상들의 일그러진 얼굴 모습을 정진석 원내대표의 일그러진 얼굴 모습에서 보았다.


단속반원과 마주한 노점상들은 자신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이므로 필살기로 단속반원들과 대적할 수밖에 없다. 노점상들은 그들과의 전쟁에서 자신들의 마지막 패배가 분명하기 때문에 더욱더 강경한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


그런 그들의 일그러진 얼굴은 국민의 눈에 밉지 않고 오히려 동정의 여지를 남긴다. 그 이유는 그들의 투쟁이 화려한 삶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생계를 위한 필살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그 날 몸짓 특히 얼굴표정은 노점상들의 입장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다. 그 날 정진석 원내대표의 몸짓은 헌법기관으로서의 직무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것으로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고 할 것이다.


국민의 눈에 정 대표의 행동이 생뚱맞아 보인 것도 그 점 때문이다.

더구나 국정감사라는 국회의 주요 일정을 앞둔 시점에 취한 그의 행동은 당리당략 차원으로 국민을 위한 행위가 아니었다.


이 점 때문에 그 날 그의 행위를 본 국민들이 속으로 분루를 삼키고 있다. 오로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그가 자신과 자신이 속한 정당의 이익만을 생각하면서 정말 추한 얼굴을 국민에게 드러냈다.


그 날 그가 지었던 추한 표정은 오래도록 국민의 기억 속에 남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의 일그러진 표정은 곧 새누리당의 얼굴을 일그러뜨린 것으로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 및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함께 무너뜨렸다고 하겠다.

20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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