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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9-03 10:48:47
  • 수정 2016-09-03 20: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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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월드뉴스 최원섭 기자)경주향교 석전대제

경주향교(전교 이상필) 추계 석전대제가 2일 오전 경주시 인왕동 교촌마을 향교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과 경주고 신라고 선덕여상고 학생 등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석전대제에는 초헌관으로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 아헌관 이장식 전장의, 종헌관 최병진 내남유도회지회장이 헌작했다.

경주향교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해 중국의 52현과 우리나라 18현을 기리는 의식으로 봄(음력 2월 상정일)과 가을(음력 8월 상정일)에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234개 향교에서 지역의 유림들이 모여 동시에 봉행한다.

석전의 봉행절차는 초헌관(初獻官)이 폐백(幣帛)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에 이어 초헌관이 신위전(神位前)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大祝)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인 아헌례(亞獻禮),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례(終獻禮),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음복잔을 마시고 수조하는 의식인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 대축이 변과 두를 거두는 의식인 철변두(撤籩豆), 초헌관이 망요위에서 축문과 폐백을 태우는 것을 보는 의식인 망료례(望燎禮) 등으로 진행된다.

▲ (사진:월드뉴스 최원섭 기자)경주향교 석전대제

이날 행사를 주도한 이상필 전교는 궂은 날씨에도 많이 참석해주신 유림에 감사를 드리고 특히 많은 학생들에게 성선 공자를 비롯한 맹자(孟子), 증자(曾子), 안자(晏子), 자사자(子思子) 5성과 우리나라 18현 송나라 2현을 추모하고 그 분들의 학덕을 기리는 석전대제 의식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였다이를 통해 유교정신의 덕목을 이어가자말했다.

이날 경주향교 제례에는 경주고와 신라고 선덕여상고 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잊혀져가는 유교문화를 지켜보며 전통과 예절에 대해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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