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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12 11:40:59
  • 수정 2016-08-12 11: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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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은 1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함께 타이타늄 산업 육성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 했다.

타이타늄은 항공·국방·의료산업 등에 핵심적인 고부가 소재이지만, 미국, 러시아, 일본 등이 기술독점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취약한 국내 산업기반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였다.

지난해 경상북도는 타이타늄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포항시, 리딩기업 포스코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하여 수차례 실무논의와 토론 끝에 지역과 국가 경제 그리고 기업의미래 먹거리로 타이타늄을 공동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실천 방안을 마련하였다.

이번 MOU의 주요내용은 타이타늄 소재/부품 유망기업 발굴 및 기술 협력, 타이타늄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우수기업유치, 타이타늄 합금 제품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민·관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포스코는 이를 위해 그룹내 관련 부서로 구성된 CFT(Cross Functional Team)를 구성하여 육성계획을 종합 관리하고, 기술개발을 위해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RIST)이 되어 타이타늄연구개발을 총괄할 타이타늄 상용화 기술센터를 출범, 운영하며 더욱더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국내외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향후 외부전문가 영입 등 조직 확대 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타이타늄 소재부터 중간재, 생활소비재는 물론 항공부품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주도해 빠른 시일 내에 타이타늄 산업의 선순환 기반을 구축하여, 동시에 철강산업에서의 포스코의 역할과 같이 앵커기업으로서 기술개발과 인증 및 판매까지 지역 업체들과의 동반성장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특히, 기술 장벽이 높은 항공용 타이타늄 합금소재의 국내 공급을 주도할 계획이며, 제품군으로는 항공용 타이타늄 판재 및 선재, 단조 가공품을 생산하며, 국내외 고객사 공급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갖고 있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포스코와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하여 포스코의 추진 전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인근 대구, 경남, 울산의 미래형 자동차, 항공, 해양산업의 배후 소재 공급기지로서의 생태계조성의 강점을 가진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포항지역을 타이타늄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타이타늄 전용산단 조성을 통해 기업과 연구소의 실질적 입주여건을 조성하고, 타이타늄 스크랩 재활용 등을 통한 소재와 부품 공급기지 뿐만 아니라 완제품이 생산되는 전주기적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타이타늄 전문 기업인 MTIG, 유젠그룹 등을 유치한 바 있으나 전국에 있는 타이타늄 기업들을 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적극유치 할 계획이며, 포스코, 경상북도, 포항시가 원료-원천소재-중간재-부품가공-완제품에 이르는 전주기를 주도해 산업구조 다변화를 이루고, 포항이 세계적인 타이타늄 중심지로 거듭 날 것과 미래 신성장 산업의 초석이 되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와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룩하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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