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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26 09: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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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 대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국회 문방위에서 미디어법안이 직권 상정된 것과 관련, 강행처리 보다 야당과 논의해 협의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26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강행처리는 하지 않을 것”이며 “야당이 논의의 틀에 틀어오면 협의해서 처리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1.6 합의’를 지키지 않고 2월 임시국회 내내 태업을 하는 등 소수 야당에 의해 모든 길이 막히고 있어 불가피했다”면서 상임위 직권상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측이 쟁점법안의 상정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데다가 어제(25일) 오전 수석부대표간 접촉에서 미디어법의 경우 12월말까지 상정조차 불가하다는 취지로 대답했다”며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 원내대표는 “오는 3월3일까지가 임시국회 회기라 가능하다면 야당과 협의를 하겠다”면서 “야당이 ‘재벌방송 줄래’란 구호를 내세우는데 우리는 재벌에게 방송을 줄 생각이 추호도 없다. 만약 그것이 잘못됐다면 고쳐줄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그는 “민주당이 2월 국회 전체를 사실상 태업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상임위를 보이콧 한들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 상임위를 보이콧 하든 말든 별 문제가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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