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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7-06 00:22:49
  • 수정 2016-07-12 08: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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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웅 논설실장



최근 보도에 따르면 UN안보리의 대북 제재 조치에 동참한 중국이 파키스탄과 북한이 핵물질을 은밀하게 거래하는 것을 알고도 묵인하고 있어 중국의 또 다른 얼굴이 드러나 국제사회를 실망케 하고 있다.


중국이 파키스탄과 북한이 은밀하게 핵물질을 거래하는 것을 묵인했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파킨스탄에서 북한으로 핵물질을 운반하려면 핵 물질을 탑재한 항공기가 중국 영공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북한까지 수송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파키스탄의 핵 물질을 탑재한 항공기가 중국영공을 통과해서 북한에 도착했다는 것은 중국이 핵물질 탑재 항공기의 중국영공을 통과하도록 묵인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UN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면서도 뒤에서는 UN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반하는 북한의 핵 개발을 부추기는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중국의 민낯을 보는 것 같다

.

말로는 한반도 비핵화에 목청을 높이며 북한의 핵개발은 반대한다고 기회 있을 때 마다 강조했지만 그 실은 립 서비스에 그치고 만 것이다.

중국이 그동안 일관되게 추구해온 국가전략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북한이 중국 안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을 순망치한(脣亡齒寒)논리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파키스탄을 핵무장 시켜 인도를 견제케 한 것처럼 북한을 핵무장시켜 한 미 일을 견제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국을 약화시키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것이 중국이다.


한국의 사드 배치 등 무력 강화를 극력 반대하는 것도 한국을 약화시키기 위한 일환책을 보는 것이 맞다.

중국의 요즘 행태는 과거 明. 靑. 唐 나라가 조선을 대했던 것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조선은 중국에 의해 많은 수모를 겪으면서 살아왔다. 이씨 조선시대 병자호란으로 10만 명에 달하는 조선인들이 중국으로 끌려갔는데 젊은 여자들은 거의 돌아오지 못했다
.
이밖에도 고구려 멸망 이후 보장왕과 가족 백성 20만명이 당나라로 끌려갔다. 이들은 대부분 노예 등 하층민으로 흡수되어 버렸고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이밖에도 중국이 조선에 저지른 행패는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다.

세계관과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는 하나 중국은 크게 변하지 았았다.


중국이 북한의 핵을 포기하게 만들겠다는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계획에 참여하더라도 시늉에 그칠 것이며 북한을 옆에 가까이 두고 솜방망이로 매질하는 데 그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환언하면 중국의 국가전략에 대해 연구해서 알아야 하고 또 중국의 역할에 크게 의존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조선조 시대의 친중사대주의는 국가의 쇠퇴와 백성들에게 고통만 안겨주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북한 핵에 멸망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드를 배치하는데 있어 중국 눈치를 절대로 볼 필요가 없다. 중국이 북한 핵 개발을 착실히 저지했더라면 ‘사드 배치’의 사 字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의 ‘사드 배치’는 중국에 대한 압박으로 한국 역사상 처음 있는 쾌거다. 대한민국은 영원하다.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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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집필 직접출연방송
    -TBS방송 프리랜서 시사해설 담당
    -시니어저널 신문 논설위원
    -관동대학교 출강(컴뮤니케이션강의)
    -월드뉴스 논설실장/보도총괄본부장
    -바른말실천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
    -현재 월드뉴스 논설위원(논설실장)
    -월드뉴스 보도기획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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