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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21 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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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KBS에 ‘정책홍보 버라이어티 쇼’를 추진한 사실이 어제 문방위 업무보고에서 우리 당 의원의 문건공개로 밝혀졌다.

문화부는 지난 달 초 ‘생활공감 정책방송 프로그램 협찬 협조’라는 제목으로 15개 정부 부처 및 위원회, 경찰청 등에 부처 공동으로 KBS 봄 개편 프로그램에 참여하자는 공문을 보냈다.

어제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좋은 일 인거 같아서 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는 이제 자신들이 공영방송의 편성권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권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병순 사장은 KBS 공영성을 수호하기 위해 싸웠던 자신의 후배 기자와 PD들을 중징계하며 정권의 성은에 보답했다..

이제 정부는 그리고 언론주무부처인 문화부는 이런 과정을 거쳐 KBS가 마치 KTV같은 국영이나 관제방송이 됐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제는 국민의 힘 밖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

이명박 정부가 공영방송을 관영방송으로 탈바꿈시키고, 민영방송마저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시키려는 처사를 국민 여러분의 방패로 막아 주시길 당부 드린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 즉시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국민의 기본권인 알권리를 박탈하는 언론장악 의지를 버리고, 공영방송이 국민을 위한 방송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손을 떼시길 강력히 촉구한다.

2009년 2월20일

민주당 문방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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