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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19 20: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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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
친박근혜계 중진인 허태열 최고위원이 19일 최근 세확장에 나선 정몽준 최고위원에게 경고성 발언을 해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허 최고위원은 이날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 독대를 하고, 친이재오계 인사들로 외연을 넓히는 등 광폭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정 최고위원에 대해 "지금 벌써부터 그렇게 첨예한 대립각을 세워가지고 앞으로 (남은) 4년을 끌고 나간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표출한 것이다.

그는 이날 오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정몽준 최고위원의 행보를 볼때 정 최고위원이 박근혜 전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대항마 역할을 하고 있는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그런 이야기는 나도 듣고는 있지만 아직 세월이 많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전 국민이 경제난으로 굉장히 고생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4년 뒤에나 있을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 이런 저런 몸짓을 보인다면 국민이 절대로 옳게 보지 않을 것"이라며 직접적인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그는 정 최고위원과 이 대통령의 단독회동에 대해서도 "정 최고위원도 우리 당의 지도자임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본인도 공사석에서 차기 대권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언제든지 만날 수 도 있다는 생각이지만, 만난것도 대통령께서 직접 불러서 만난 게 아니고 정 최고의 요청에 의해서 만났다고 하더라"며 묘한 뉘앙스를 남기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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