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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06 12:41:28
  • 수정 2016-06-16 13: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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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와 무기력한 단면까지 드러내고 있는 새누리당의 모양새는 옆에서 보기에도 민방 할 정도다. 4.13 총선 참패의 후유증이 집권당의 위상을 곤두박질치게 한 것인지? 이해하기 쉽지 않다.

선거에서 졌다고 영원히 진 것도 아니고 또 이겼다고 영원히 이기는 것도 아니다. 패배한 당은 반성하고 뉘우치고 성찰하여 차기를 노리는 것이 손자병법의 기본이 아니겠는가?

앞날에 대비해 한층 더 분발하는 모습을 보여야하고 승리한 쪽은 승리에 도취하지 말고 야당 시절에 각고한 노력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 마땅하다.

19대 국회에서 야당이 보여준 막말, 발목잡고 늘어지는 행태 등 반대를 위한 반대 등 추한 모습들을 모두 보여준 것이 야당이었던 사실을 잊은 국민은 없을 것이다.

그런 야당에 대해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기대하고 있는지 심도 있게 헤아려 응답하는 태도를 보여주어야 할 시점인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4.13 총선으로 새누리당은 의회권력을 야당에 빼앗겼지만 그래도 집권당으로서 할 일은 해야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한국의 정치도 이번 4.13 총선을 계기로 민주주의의 근본이 한걸음 더 내 디딘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총선에서 더욱 그렇다.

따지고 보면 한국의 집권당도 10년 주기로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다. 전두환 정권부터 평화적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것이 3번으로 그동안 국민들도 10년 주기의 정권교체를 경험했다.

값진 경험이라 아니할 수 없다. 새누리당은 이번 4.13 총선에서 나타난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며 향후 발걸음과 국민이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서 대응하는 자세를 보여 야당보다 앞서 있는 진정 국민을 위한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야 2017년 정권 재창출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새누리당의 환골탈태라고 본다.

친박이니 비박이니 계파갈등을 해소하지 못하면 계속 휘청거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야당도 계파갈등을 청산하지 못하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어려울 것이다.

패거리 계파로 갈라져 싸움에 영일이 없었던 19대 국회는 이조시대의 사색당파와 정치권의 계파 놀음과 다를 바 하나도 없다. 20대 국회의원들은 이조시대의 사색당파와 붕당 정치의 폐해에 대한 역사공부 좀 해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20대 국회에 덧붙여 한가지 주문하고 싶은 것은 확고부동한 안보 시스템구축이다. 북한의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을 미루어 볼 때 우리 안보는 위기상황이다.

지금 정치권에서 우선 할 일은 경제 살리고 일자리 창출하고 안보 태세를 확실하게 구축하면 국민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을 위해 20대 국회에서는 협치의 전형을 국민에게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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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집필 직접출연방송
    -TBS방송 프리랜서 시사해설 담당
    -시니어저널 신문 논설위원
    -관동대학교 출강(컴뮤니케이션강의)
    -월드뉴스 논설실장/보도총괄본부장
    -바른말실천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
    -현재 월드뉴스 논설위원(논설실장)
    -월드뉴스 보도기획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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