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참석해 이란 경제인과 신뢰구축에 나서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시간 5월 3일 오전 테헤란에서 사상 최대규모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테헤란에서 비즈니스 포럼이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양국은 고대 페르시아·신라 시대부터 현대까지 신뢰와 우호에 바탕을 둔 특별한 관계로 발전해 오고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 협력 방향으로 양국 간 교역의 활성화와 투자협력, 건설·수자원관리·에너지 등 인프라 협력, 보건의료·문화·ICT 등 협력 다각화를 강조하고, 양국 기업인들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도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세청 간 세관 상호지원협정 체결을 통해서 수출입 품목의 신속 통관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하며, KOTRA와 이란 투자청 간 협력 MOU를 바탕으로 투자 정보교환을 비롯해서 더욱 협력을 강화해, 양국 간 투자가 본격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 국민들은 역경을 겪을수록 더 힘차게 도약해 왔다며, 세계 경제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양국 기업인들이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해서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무역협회와 이란 상공회의소 공동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한국 경제사절단 230여 명과 이란 산업광물무역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인 170여 명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