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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15 07: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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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현곡면 상구2리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해온 파티마요양병원 건립이 민원발생에도 아랑곳없이 마을 한가운데 경주시가 조건부 허가를 부여해 마을주민들이 경주시청을  방문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다.
 
14일 상구리주민들이 지난달 건축재심의로 보완지시가 내려진 현곡면 상구리 마을 한가운데 세워지는 파티마요양병원 건립 취소와 반대를 위해 경주시청 정문에서 집회를 갖고 도시계획심의위원과 경주시를 향해 강하게 반발했다. 1개월여만에 건축재심의가 열린 이날 상구리 주민40여명은  경주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 도병우 경주시 도시개발국장이 시청을 항의 방문한 주민들과 면담 설명하고 있다.
상구리 주민들은 "주민생존 위협하는 요양병원 결사반대" "요양병원 건립을 경주시장이 막아달라" "심의위원  심사숙고 하라"는 피켓 시위를  한다음 시청본관앞에서 관계부서인 도병우 도시개발국장과 면담을 가졌으나 "건축심의에 대한 조건을 완료했으니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대답을 하자 상구리 주민들이 경주시를 향해 건립 절대불가 의사를 표하며 공무원들과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졌다.

주민들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다수 주민들의 주거권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했다.
상구리 최순희 이장은"요양병원 건립을 저지하기 위해  토지 재매매자 까지 직접 주선해 놓았으나 토지소유주는 매매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은  "경주시가 당초부터 허가를 불허하면 법에 저촉된다는 의견을 보여 병원측과 경주시가 결탁했다는 의혹을 주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 경주시를 향해 직접 항의에 나선 이동근 어르신은 "동네 한가운데를 허가구역으로 내준것은 밀어붙이기 행정이 분명하다"며 "주민의사 처럼 건립부지를 재매매하는것이 올바른 행정"이라고 경주시를 꼬집었다.

▲ "주민생존 위협하는 요양병원 결사반대" "요양병원 건립을 경주시장이 막아달라" "심의위원 심사숙고 하라"는 피켓을 들고 연좌 시위를 하고 있는 상구리 주민들
이날 건축 재심의에서 파티마요양병원 건립은 최초심의 보완과는다르게 진입도로 확장후 시에 기부체납,부지내 배수관계 재검토,기존도로중 부지내 편입 부분 확장이라는 내용으로 최종 조건부허가가 결정 됐으나 상구리 주민들은 요양병원과 경주시 양쪽과 끝까지 싸울것이라고 벼루고 있어 경주시와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이날 주민들의 시청항의 방문이 있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과 시청공무원들이 시청본관을 봉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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