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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01 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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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 97주년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일본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불행했던 과거사를 정리해야 한일양국의 미래가 상생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일본 정부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 정부도 일본을 따라가는 국정교과서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한일 합의 등에서 보인 어처구니없는 태도의 변화를 촉구한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제97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역사적 사명 대신에 또다시 ‘네 탓’으로 일관해버렸다. 안보와 민생의 위기를 정치권의 탓으로 돌려버린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국민들이 대통령으로부터 듣고 싶어 하는 ‘진실의 소리’는 정부가 경제실정과 안보위기에 따른 책임을 인정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는 호소이다. 그런데 박 대통령은 국민들이 스스로 일어선 3.1 운동 정신과 달리 관제서명운동을 ‘진실의 소리’로 둔갑시켜버렸다. 진실은 역사에 있다는 점을 환기하고자 한다.

3.1 운동은 빈부, 노소, 지역, 종교의 차이 없이 온 민족이 한뜻으로 떨쳐 일어나 국권을 회복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다.

국민의당은 3.1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경제위기, 안보위기, 민주주의 위기, 정치위기 극복을 위해 분골쇄신할 것을 다짐한다.

2016년 3월 1일

국민의당 대변인 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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