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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12 16: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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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재기자
요즘 서점가는 예전에 인기있었던 책, 이른바 스테디 셀러에 독자들이 모이고 있다. 직장인 김 모씨는 "점심시간에 책방에 가면 눈에 익은 제목에 눈이간다. 경제가 어려워 마음이 위축되다보니 지난 날 읽었던 재미있는 책을 찾게 된다"고 한다.

출판인 장 모씨는 "과거부터 꾸준히 팔리는 책의 리바이벌은 독자 뿐 아니라 출판계에도 커다란 위로가 된다"고 말한다. 한 예로 5년전 조선왕의 독살 사건을 다룬 책은 20만부가 팔렸는데 지난 1월에 나온 개정판도 1만부 이상 팔렸다. 또 세계문학전집 중 지난 10년간 10만부 이상 판매된 책을 따로 모아 펴낸 한정 세트도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월간 '스토리문학' 대표 김순진 시인은 "치솟는 달러 환률 속에 외국 서적의 판권료가 상승하기 때문에 이런 스테디셀러의 출간은 새로운 불황 탈출구가 된다"고 말하고, "검증된 좋은 컨텐츠의 출판은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들어 출판사로서는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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