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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1-29 11: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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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기 쉬운 말과 글

[더욱이] 와 [더우기]

글을 쓰는 작가들도 아직까지 이 단어를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종래의 맞춤법에서는 ‘더우기’를 옳은 철자로 하고, 그로부터 준말 ‘더욱’이 나온 것처럼 설명했던 것인데, 새 맞춤법에서는 그와 반대의 입장을 취한 대표적인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더욱이’로 써야 한다.
‘더욱이’라는 부사는 ‘그 위에 더욱 또’의 뜻을 지닌 말로서,금상첨화(錦上添花)의 경우에도 쓰이고, 설상가상(雪上加霜)의 경우에도 쓰이는 말이다.
이 쓰임과 같은 대표적인 것 가운데 ‘일찍이’도 있다. 이것도 종전에는 ‘일찌기’로 쓰였으나 이제는 ‘일찍이’로 써야 한다.

[작다] 와 [적다]

[작다]는 ‘크다’의 반대말이고, [적다]는 ‘많다’의 반대말이다.그런데 우리는 별로 유념하지 않고「키가 적다.」,「도량이 적다.」와 같이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작다’는 부피․ 길이 ․ 넓이 ․ 키 ․ 소리 ․ 인물 ․ 도량 ․ 규모 등이 보통에 미치지 못할 때 쓰는 말이다. 「작은 키」,작은 연필」, 「작은 형」,구두가 작다」 등에 쓰이지요.
이와는 달리 ‘적다’는 분량이나 수효가 어느 표준에 자라지 않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즉, 많지 아니하다는 뜻이다.재미가 적다.」,「사람의 수효가 너무 적다.」처럼 쓰이는 말이다.

제공: 월드뉴스 논설위원 이팔웅<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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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S방송 프리랜서 시사해설 담당
    -시니어저널 신문 논설위원
    -관동대학교 출강(컴뮤니케이션강의)
    -월드뉴스 논설실장/보도총괄본부장
    -바른말실천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
    -현재 월드뉴스 논설위원(논설실장)
    -월드뉴스 보도기획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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