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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06 21:53:49
  • 수정 2016-06-16 09: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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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뉴스 이팔웅 논설실장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등 종교단체 지도층 인사들이 내란 음모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이석기 등 7명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서울고법에 냈다고 한다.

한마디로 넋 나간 행동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석기 일당에 대한 재판은 종북 좌파세력의 국가전복음모를 치죄(治罪)하기 위한 재판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계 지도층 인사들이 연대하여 이들의 선처를 호소한 것은 민주국가의 법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잘못된 것이다.

이들 종교계 지도층 인사들이 낸 탄원서에는 “더 이상 우리사회가 어리석은 갈등으로 국력을 소진하기 보다는 서로 간의 이해와 포용이 허용되는 사회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사회가 어리석은 갈등’이라고 했는데 국가전복음모에 대해 법으로 다스리는 것이 어리석은 갈등인가? 범죄인에 대한 사법부의 치죄가 국력 소진인가?

그리고 이해와 포용이 허용 운운했는데 이해하고 포용할 것이 따로 있지, 반국가적인 사범을 어떻게 이해하고 포용하란 말인가?

종교적 자비로 약자 편에 설 수밖에 없는 것이 종교 본연이라고 종교계 지도층은 강변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석기나, 한상균이 약자인가?

그들은 결코 약자도 아니며 정의를 추구하는 세력도 아니다. 오직 국가를 전복하고 자기들의 기득권만 지키려는 이익 추구 집단이다.

법을 우습게 여기고 나라를 온통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하려는 반사회적인 세력이다. 법을 위반한 범법자일 뿐이다. 법 앞의 평등은 민주주의의 대원칙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들 종교계 지도층 인사들의 DNA가 어떻게 구조되어 있길래 이렇게 정신 나간 소리를 함부로 해대는가 말이다. 참으로 한심한 작태다. 사회문제에 통달하지도 못한 종교계의 지도층들이 왈가왈부하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는 없다.

베트남이 망한 것은 국력이 약해서도, 군의 병력과 무기가 부족해서도 아니었다.
불교를 비롯한 종교인들의 반국가적 행동이 베트남을 망하게 했다는 역사는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종교계 지도층이 이석기 등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 제출은 이 나라의 국가안보를 소홀하게 보는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폭력시위 등으로 사회질서 혼란이 극을 달하고 있는 이때 종교계 지도층 인사들의 행동은 전 국민의 규탄의 대상이다.

<글: 이팔웅 월드뉴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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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S방송 프리랜서 시사해설 담당
    -시니어저널 신문 논설위원
    -관동대학교 출강(컴뮤니케이션강의)
    -월드뉴스 논설실장/보도총괄본부장
    -바른말실천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
    -현재 월드뉴스 논설위원(논설실장)
    -월드뉴스 보도기획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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