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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10 12: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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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퇴표명하는 김석기 경찰청장
용산참사 이후 사퇴압력을 받아왔던 경찰청장 내정자인 김석기 서울 경찰청장이 오늘 공식 사의를 표명했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산 사고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경찰청장 내정자와 서울경찰청장 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화재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슬픔에 잠겨있는 유족에게도 애도를 표하며 숨진 김남훈 경사를 생각 하면 비통하다고 말했다.

그는 용산사고 이후 불법 폭력행위에 대한 비난에 앞서 정당한 법 집행을 한 경찰에 책임만을 강요하는 일각의 주장에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면서 국가적 현안이 산적한 시점에서 개인의 진퇴를 둘러싼 논쟁과 갈등이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사퇴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청장은 어제 검찰수사결과 발표로 용산 화재사고의 실체적 진실은 밝혀졌으나 경찰이 이유 없이 매 맞거나 폭행당하는 것을 국민들께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경찰을 응원해 주시는 국민여러분과 든든한 경찰가족을 믿고 뜨거운 사랑을 가슴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의 사퇴 표명에 따라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로는 경기 경찰청장과 해양경찰청장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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