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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04 10: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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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성 (press@frontiertimes.co.kr)기자> 체코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체코,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 등 비셰그라드 그룹(V4) 소속 국가들과 정상회의를 갖고 50조원 규모의 인프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비셰그라드 정상은 이날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고속도로·철도·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에 대한 인프라 고위급회의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에너지 정책 협력을 위한 대화기구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양측은 원전건설·방산·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 걸쳐 경협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비세그라드 국가들이 2020년까지 추진 중인 50조 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을 집중 논의했고 이를 위해 '인프라 고위급 회의'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또, 우리의 응용과학기술과 비세그라드 국가의 기초과학 기술을 결합한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과학기술과 문화, 중소기업 등의 분야에서 창조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V4 총리들과의 정상회의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정상들은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서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우리 정상들은 미래 협력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우리 정상들은 오늘 만들어진 협력의 모멘텀을 장기적으로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차원에서 대화채널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V4 국가들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한결같이 지지해 주는 진정한 친구가 됐다”면서 “우리 정상들은 V4의 성공적인 체제 전환 경험공유 세미나를 포함해 이와 관련한 소통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V4 국가들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국가들과 신뢰와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지역 협력협의체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추진하는데 있어 V4 국가들의 성공적인 경험을 배우고자하며, V4의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www.frontiertimes.co.kr)>
<박찬성(press@frontiertime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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