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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28 18:29:32
  • 수정 2016-06-07 13: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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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차 / 몇 년째

-그 회사에 들어간 지 몇 년차 입니까?

-결혼하신지 몇 년차 되십니까?

요즘 방송이나 주위에서 이런 표현을 흔히 사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 그 회사에 들어간 지 몇 년째입니까? 결혼하신지 얼마나 됩니까?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한결 자연스럽고 품격도 있다. 일본 선수를 소개하는 프로필에는 아무개 선수 몇 년차로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일본어에서 이 ‘버금 차(次)’라는 단어는 문어체이기 때문에 실제 대 화에서는 쓰지 않고 구어체인 “눈 목(目)”자를 써서 ‘메’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이 몇 년차라는 용어를 쓴 것은 어느 야구 해설자가 야구선수를 소개하면서 좀 색다르게 표현을 한다고 쓴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일본 사람들은 이 단어를 태평양전쟁 때 까지만 사용 한 용어였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바랍니다 / 바라겠습니다.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 말은 방 송의 한 연예오락 프로그램에서 어느 방송진행자가 십여년 동안 사용한 멘트이다. 그러나 바라겠습니다 보다 ‘뜨거운 박수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당장 눈앞에서 바라고 있으면서 “겠”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바라다’에 ‘겠’은 꺼리는 동사이기 때문이다.우리는 “평소에 무엇을 희망 합니다” 라고 말하지 ‘ 희망하겠습니다’ 라고 말하지 않 는다. “바랍니다”는 이미 굳어진 관용어 이다.

제공 : 이팔웅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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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S방송 프리랜서 시사해설 담당
    -시니어저널 신문 논설위원
    -관동대학교 출강(컴뮤니케이션강의)
    -월드뉴스 논설실장/보도총괄본부장
    -바른말실천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
    -현재 월드뉴스 논설위원(논설실장)
    -월드뉴스 보도기획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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