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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09 2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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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나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때에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온갖 어려움을 견디며 희생정신으로 박근혜 대표를 위해 헌신하였던 친박 단체들이 경선이 끝나고 대통령선거를 치루는 과정에서 서로 방향이 틀리는 이유 때문에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명박 경선후보의 승리를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끝까지 버티면서 박근혜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후보를 지원하는 것조차 반대하며 박 대표의 집 앞에까지 가서 농성하던 일부 친박 인사들은 도저히 이명박 후보를 지원할 수 없다며 이회창 후보를 지원하였다.

박대표가 이명박후보를 지원하고 있으니 이명박 후보를 지원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박대표를 따라다니는 친박 인사들이 있는가 하며 박대표는 하는 수 없이 이명박 후보를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친박 인사들은 이명박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우리들을 배신하는 것 이라고 까지 하면서 적극적으로 이명박 후보 반대 운동을 벌려왔던 인사들도 많았다.

이러한 노선차이로 갈등을 빚게 되면서 친박 단체들은 서로를 비난하기 시작하였다. 물론 그전에 친박 단체 내부의 갈등으로 서로 화합할 수가 없어 균열이 생기면서 등을 맞대고 반목하기 시작하였던 일부 단체들도 있었다.

특히 박대표지지 까페 내부의 균열과 지지 까페 끼리의 반목은 좌시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나친 갈등의 양상을 보여주었다. 지지 까페의 중요 이슈는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위한 건전한 대안 보다는 까페나 특정인 끼리의 반목이 초점화 되어서 상대방의 비난과 욕설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2007년 8월 19일의 경선에서 패배하고 좌절에 빠져 있을때 녹색회 박준홍 회장을 중심으로 친박 단체들이 결집하기 시작하였다. 녹색회와 그린비전 코리아, 녹색 문화 예술세계연맹, 박애단. 박사모등 34개 단체가 결집하여 “자유민주수호 국민연합“을 결성하여 협력을 모색하였다. 일부 지방에도 이런 뜻을 이어 받아각 시도별 협의체를 구성하였다.

그러나 지지 까페의 특성은 온라인상의 활동이 주류를 이루고 녹색회를 비롯한 단체들은 오프라인 활동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활동방향이 틀려서 괴리를 빚게 되었다.

작년 11월 13일 탄신 기념 전야제 성격의 경제 살리기 한마당에서도 친박 단체의 결집을 도모하는 행사로 만들어 지기를 모색하였으나 많은 친박 단체들이 참여 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단체가 불참하는 바람에 친박 단체의 대연합이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현상을 지켜보던 친박 단체 대표들은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을 모우고 우선 지난 탄신일 행사에서 참여한 단체들을 시발로 해서 친박 단체들의 결집을 도모해보자고 합의하고 이름을 “박정희 대통령 추모행사 추진위원회”로 이름을 짓기로 하고 그 명칭을 줄여서 “박대추”로 부르기로 합의하였다. 박대추란 이름은 박근혜 대표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를 추진하자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어서 참여자 모두가 좋아하는 명칭이 되었다.
그날 단체대표들은 매월 14일(박대통령 탄신일이 12월 14일이니 매월 14일로 정하자고 해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자고 합의를 하고 2월 14일에 첫 번째 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마침 2월 14일이 토요일이니 다 같이 산행을 하면서 우의를 다지며 단합을 모색하는 것도 좋겠다고 해서 우선 가까운 곳에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도선사로 정하자고 하여 첫 산행을 우이동 도선사에서 갖기로 하였다.

며칠 후 대구에서 중수 추모회와 중수 산악회를 이끌고 있는 김주동 회장(대구대학교 교수)이 서울 녹색회 사무실을 방문하여 인원동원이 가능한 오프라인이 주동이 되어 친박 단체 연합회를 결성하자고 제의해서 박준홍 회장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고 우선 14일 산행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였다.

김주동 회장은 우선 대표 3-4명이 그날 산행에 참석할 것이며 앞으로는 단체 규모에 관계없이 친박 단체를 모두 결집시키도록 우선 대구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2월14일 11시 도선사 입구에서 가질 친박 단체의 산행은 근혜동산에서 주최를 하기로 하였고 참여단체는 각 단체의 특성을 살린 쪼끼나 깃발을 자유롭게 사용하기로 하고 향후 모든 산행행사 때에도 각 단체별로 단체표시 복장을 입는 것을 자유롭게 하기로 하였다.

마침 3월 14일도 토요일이어서 그날은 각 단체별로 대규모 동원을 하여 친박 단체 위용을 과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친박 단체 각각 특별한 사정이 있어 일시에 전 단체가 합류하기가 어려울 것이지만 꾸준히 모임을 갖게 된다면 모두가 모임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친박 단체 대표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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