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여야 지도부 22일 5자 회동
- 의제와 시간 없이 국정 전반 논의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등 5자 회동이 성사됐다.
지난 3월17일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 대표, 새정치연합 문 대표간 3자 회동이후 여야와 청와대가 만나는것은 7개월만이다.
청와대는 전날 여야 지도부와의 '5자 회동'을 제안했으나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는 '3자 회동'을 역제안했다. 청와대와 야당은 회담의 형식과 의제를 놓고 입장차를 드러내며 신경전을 벌였지만 결국 청와대가 당초 제안한 5자 회동으로 결정됐다.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 회동이 진통 끝에 성사됨에 따라 이번 회동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발표 이후 형성된 여야간 대치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노동개혁,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한 대치국면을 보여 온 정치권이 이번 회동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는 박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가 의제와 시간 제한 없이 국정 전반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5자 회동의 방식을 놓고 여야는 쉽지않은 조율과정을 겪었다.
의제도 청와대 측이 방미성과 설명과,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법안, 예산안에 대한 논의를 주요 의제로 제시한 반면, 새정치연합 측은 역사교과서문제, 노동개혁, 남북관계 등을 제안했다.
<프런티어타임스(www.frontiertimes.co.kr)>
<박찬성(press@frontiertimes.co.kr)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