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안심번호 반대..추가대응은 자제
- 내분일어나는 것에 대해 조심, 김 대표는 최고위 불참
<프런티어타임스 박찬성기자>'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논의에 대해 반대 입장밝힌 청와대가 추가 대응은 자제하는 등 내분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청와대에서 얘기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한 입장이 유효하냐'는 물음에 "그렇다"면서 "거기에 대해 전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청와대는 Δ역(逆)선택과 민심 왜곡 Δ조직선거 Δ세금 낭비 Δ전화조사와 현장투표 괴리 Δ졸속 합의 등 5가지의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가 전날 의원총회에서 "청와대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문제점으로 지적한 5가지 중 '전화여론조사의 응답률이 통상 2%에 그친다'는 1가지만 맞고 나머지는 다 틀렸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민 대변인은 "따로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총에서 추인된 국민공천제 실현을 위한 새누리당의 특별기구가 공식 출범할 경우에도 청와대가 계속 의견을 개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민 대변인은 "그건 국회에서 하는 일"이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어떻게 진행될 것이라는 가정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쉽게 답변 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특별기구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입장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주재와 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등 예정돼 있던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당 최고 위원회는 원유철 원내대표가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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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성(press@frontiertime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