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희의원, "최근 5년간 수협 억대연봉자 139배 증가... 접대비 사용액은 200억 넘어"
- 수협이 제 식구 챙기기에 열중할 때 어업인의 어가부채는 73배나 증가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례대표)은 수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수협의 직원은 18배, 억대연봉자는 139배가 증가하고 접대비 사용액으로만 200억을 넘게 사용하는등 제 배 불리기에만 혈안이고 정작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는 무관심하다"고 지적했다.
수협중앙회는 1962년 창립 당시 145명의 직원으로 시작하여 2015년에는 2,645명으로 18배 이상 증가하였다. 또한 2010년 억대연봉자(임원 제외)가 한 명에 불과하였으나 현재는 139명으로 139배가 증가하였다. 또한 최근 5년간 접대비 사용액은 203억 3천 5백만 원에 달하는 데, 법정 사용한도초과를 넘는 접대비 사용으로 인해 납부한 법인세액만 34억 9천 7백 만원에 이른다.
윤명희 의원은 "수협의 규모가 양적 팽창을 하며 배를 불려갈 때 어업인 환경 및 삶의 질은 나아진 것이 없다"고 질타하며, "수협 창립당시에 비해 현재 어가인구는 84% 감소하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1980년 대비 현재 어가소득은 35년만에16배 증가했지만, 어가부채는 73배나 증가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어업 성장률은 마이너스 성장률(2013년 - 6.6, 2014년 -7.5)을 기록하고 있으며, 어업생산액이 국내총생산에 차지하는 비율은 2011년 0.6%에서 2014년 0.5%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명희 의원은 "어가부채는 급상승하고 어가인구와 어가소득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줄어들고 있는 데, 수협에서는 조직과 급여만 늘려나가는 것은 어민을 위해 존재하는 수협의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현상이다"라며 수협의 환골탈태를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