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업 접대비 9조원
- 룸싸롱 등 유흥업소 지출 1조4.819억원

▲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장에서 홍종학 위원이 질의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접대비로 사용한 돈이 9조3.368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냈다. 이는 전년보다 3.30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기획재정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법인 접대비 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전체 기업(법인세 납부 기업 55만472개 업체)이 2014년 지출한 접대비는 총 9조3,368억원이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이 룸싸롱 단란주점.단란주점.요정 등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통해 사용한 돈은 지난해 1조1,819억원에 달한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기업들의 접대비는 1개 기업당 연간 1.739만원에 해당한다. 하지만 배출 상위기업들의 접대비 지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3%로 매우 높아 대기업들의 접대비 지출은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기업들이 유흥업소에서 연평균 1조 3.200억 원을 사용할 때 문화접대비에는 고작 48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종학 의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