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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09 20: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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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오는 10월 20~26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로 8일 합의했다.

양측은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7일 오전 10시 50분부터 23시간 20분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이렇게 합의했다고 이날 공동 발표했다. 상봉 규모는 남북 100명씩이며 1년 8개월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다.

남측 수석대표인 이덕행(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 적십자 실행위원은 합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측은 가급적 빨리 할 것을 제의했지만, 북측은 추석 연휴도 있고 내부 행사도 있기에 늦추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

정부는 앞으로 열릴 남북 적십자 본회담과 당국 간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을 본격 거론할 계획이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 합의는 지난 8·25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 이행 후 첫 성과로 남북은 '가까운 시일 안에 남북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정례화 등 상호 관심사를 폭넓게 협의한다'고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상봉 장소와 규모 등에서 원활하게 의견교환이 이뤄졌지만 상봉 시기 등을 놓고 입장차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식 때 추가 핵실험 등 도발을 한다면 상봉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어 정부는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www.frontiertimes.co.kr)>
< 박찬성(press@frontiertime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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