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대표, 개혁적 보수를 지향하는 新보수주의 제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개혁적 보수를 지향하는 신보수주의를 제시하였다.
취업난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요즘 2030 청년세대들이 북한의 지뢰도발과 포격도발에서 보여준 애국심과 결기를 거론하면서, 그런 청년세대들에게 정치권이 해 줄수 있는 것은 오직 일자리창출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더 큰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은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혁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정치분야에서는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과 국회선진화법 개정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였다.
경제분야에 대해서는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청년세대의 일자리를 위해 노동시장 유연화와 직무와 성과중심의 임금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재벌개혁의 필요성도 함께 주장하였다. 장기연체자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국민행복기금 중심의 채무조정제도의 지원도 현재 41만 명 수준에서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고 ,부업체 최고금리 인하와 영세자영업자 신용카드수수료를 낮추는 문제도 빨리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리고 국회 계류중인 경제활성화법안을 통과시켜 새로운 일자리와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분야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편향된 역사관에 따른 교육으로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하고 중립적인 시각을 갖춘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과 교육감선거 직선제의 개선을 주장하였다.
통일·외교·안보 분야에 대해서는 “통일 재원을 마련할 방법을 공론화해야 하며, “안보의 벽은 높게, 대화의 벽은 낮게”라는 ‘대북 원칙’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포용적 보수’, ‘서민적 보수’, ‘도덕적 보수’, ‘책임지는 보수’를 언급하며 새누리당은 개혁적 보수를 지향할 것임을 천명하였다.
이에 대하여 새정치민주연합은 "집권여당 대표의 연설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매우 실망스러운 연설"이라고 혹평했다. 새정치연합 문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대목에서 극우적이고 수구적인 인식을 보여줬다”며 “참 걱정스럽다”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