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모든일정 취소 北상황 주시
- 한미 연합작전 가동, 북한 동향파악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21일 예정됐던 지방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청와대에서 대북관련 동향파악과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당초 예정된 오늘 일정은 취소됐고, 지금까지 대통령의 오늘 공식일정은 없다"며 "청와대는 차분하고 냉정하게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이 도발해온 상황에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지방일정 취소 배경과 관련, "이번 사태를 가볍게 보지 않는다는 결의로 이해해달라"며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직접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고 우리 군은 만반의 대응 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주민 안전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북한군은 이날 연천 지역에 포탄 두 발을 발사했고, 우리 군은 발사 원점에 K-9 자주포로 29발을 대응사격 했다.
한편, 북의 도발과 관련해 한미 양국 군이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건에 대응해 연합작전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1일 "어제 북한군의 포격 도발 이후 '한미 공동국지도발계획'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www.frontiertimes.co.kr)>
< 박찬성(press@frontiertime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