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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06 0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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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민주당을 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회 '태업'과 관련, "그렇게 놀 것 같으면 차라리 국회의원을 그만둬야 한다."고 5일 강력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18대 국회가 시작된 이후 민주당은 거리를 떠돌고 국회를 점거하거나 전기톱과 해머를 휘두르고, 골프 외유를 하느라고 101일을 놀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할 일이 태산 같은데 놀고 먹는 국회가 재현되고 있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이며 "이러니 국민소환제나 국회해산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은 월급 800만원 이상을 받으면서 상임위원회를 보이콧 하려고 한다."며 "그런식으로 하면 민주당의 입지는 점점 좁아질 것이다. 여의도 연구소 조사결과 민주당 지지율이 12% 아래로 떨어졌다."고도 말했다.

홍 원내대표의 발언을 들은 박희태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놀자 국회를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개탄했다.

박 대표는 앞서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논의를 하자는 데 논의 자체를 거부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이해를 못하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 대표는 또 "서로 대화를 하고 타협을 하다가 끝까지 안되면 다수결 결정을 하지만, 그런 과정을 스스로 거부하고 대화의 창을 닫겠다는 것은 민주적인 의정 방식이 아니지 않는가?"하고도 되물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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