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리 혁신을 위한 <아침소리> 성명서 발표
- 실추된 국회의 명예와 새누리당의 명예를 지키자. 결의

2015년 8월 6일 국회정론관에서 새누리당 혁신모임 <아침소리> 의원
강석훈, 박인숙, 이이재, 하태경 등 10인 일동으로 새누리당 윤리 혁신을 위한 <아침소리>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심학봉 의원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정치권 전체 그리고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상처받게 된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다.
심 의원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경찰은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추가적으로 드러난 정황들이 있고, 그 결과 검찰이 재수사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 사안은 사법기관의 판단과는 별개로, 국회의원이 국회의 중요한 일정에 불참하고 호텔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벌였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국민들 보시기에 용인될 수 없는 문제다.
우리 새누리당의 윤리강령에 비추어도 4조 품위유지, 6조 성실한 직무수행, 21조 성희롱 금지 등 복수의 조항을 위반한 사례다. 나아가 심 의원이 우리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해서 이 사안을 대하는 우리 당의 대처가 결코 가벼워져서도 안 된다.
이에 우리 새누리당 혁신 초재선모임 아침소리는 국회의 일원이자 새누리당의 당원으로서, 우리 당의 국회의원이 이런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을 다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말씀을 올린다.
또한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정식으로 이 안건을 다루고, 새누리당 차원에서 강도 높은 윤리 혁신을 단행하는 것이 실추된 국회의 명예와 새누리당의 명예를 지키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에 우리는 다음 다섯 가지 사항을 당 지도부에 건의드린다.
첫째, 우리 당이 앞장서서 심학봉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
둘째, 의원직 제명까지 배제하지 않는 징계를 주도할 것.
셋째, 성범죄와 관련한 전당 차원의 윤리준칙을 강화하여 당 기강을 확립할 것.
넷째, 성추문 연루자의 무고가 밝혀지지 않는 한 공천 및 선출직에서 배제할 것.
다섯째, 윤리 문제에 휘말렸던 의원이 재입당을 원할 경우, 당 윤리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할 것.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사건이 벌어진 데 대해 국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이번 일을 국회 윤리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
월드뉴스 기자 정 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