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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22 05: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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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타살 흔적이 없어 자살로 마무리된 국가정보원 임 모(45)씨의 시신이 21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본원에 들른 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평원의 숲’에 안장된다.

오전 7시, 평원의 숲에서 치러진 발인식에는 유족 요청에 따라 취재진이 통제됐고, 빈소 밖으로 찬송가에 이어 임씨의 이름을 부르는 오열 소리가 통제선을 넘어왔다.

이어, 사관생도복을 입은 임씨의 딸이 아버지의 영정을 가슴에 안고 빈소를 나섰다.

임씨의 어머니는 "막내야, 아이고 우리 막내 보고싶어서 어떡하냐"며 오열했고, 부축을 받으며 힘겨운 발걸음을 옮겨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동료 국정원 직원, 교회 교인 등 지인들은 고개를 떨구고 침통한 표정으로 유족들과 함께 임씨의 영정을 따라 운구차로 향했다.

운구차 앞에 선 이들은 영면의 길로 떠나는 고인을 향해 마지막 예를 올렸고 임씨의 어머니는 "막내야 이놈아 도대체 어딜 가느냐"며 통곡했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애국심과 충성심으로 유명을 달리한 직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댓글로 전하면서도 일부는 여전히 야당 의원들의 근거없는 일방적 의혹 및 주장을 확산하고 있어 다른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관련 기사에 “악의적 댓글 달지 맙시다. 이런 계통에 근무하신 분들의 나라를 향한 애국심은 한갖 입에 풀칠하려구 정치판에 뛰어든 정파리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나라를 사랑한것이 도리어 한이되는 이런 세상 만들지 맙시다. 나라를 지키지 않으면 국민이 어떻게 안심하고 살수 있을까요 ? 업무에 실수가 있었어도 그건 사리사욕 보다는 나라를 지키겠다는 충정이 빚은 과라고 생각합니다. 고인의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은 댓글 등에는 동조하는 댓글 의견이 다시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맞습니다. 이탈리아로부터 해킹프로그램을 세계 각국 정보기관이 모두 구입했지만 국익을 위해서 모두 조용한데 우리나라만 정치적인 이유로 시끄럽습니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원이 좀더 정보수집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국민의 개인정보나 정치적인 사유보다 남북간의 정보전이 더 소중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다른 네티즌은 “대선개입이라고 단정하는 기준은 뭔가요? 국정원 여직원 숙소에서 발견된 좌파성향 폐쇄적인 사이트 오유에 발견된 댓글 몇개? 그거보고 어느 누가 박근혜를 찍었나요? 심지어 그 사이트는 보수성향을 보이면 밴을 먹이거나 강퇴를 시킵니다. 적어도 좌파들처럼 포털 메인에 댓글 수백개씩 깔고 수천개 공감눌러 배댓정도는 만들어야 여론조작 대선개입이라고 할수 있죠."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실관계 정확히 파악하지도 못하면서 그런식으로 단정적으로 말할게 아니에요. 지금 우리나라는 간첩 종북은 날고 뛰지만 국정원은 도감청도 못하고 온갖 불법이란 딱지로 제대로 된 정보기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하고 있습니다"라며 "이석기 RO 세력도 내부 고발자가 있어서 운좋게 잡아낸거죠. 야당이 지금 하는 짓이 과연 대한민국 안보에 도움이 되는지 적어도 진짜 대한민국 국민이면 진중히 생각해보기 바랍니다”라며 야당의 무차별 의혹 제기를 비판했다.

국정원에 대한 야권의 근거 없는 의혹제기가 이어지고 이를 무차별 확산하는 야권 지지성향의 언론과 네티즌들의 여론몰이에도 이처럼 많은 네티즌들은 이를 비판하는 의견도 많아 역풍 가능성도 엿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네티즌들은 “펙트만 보자. 국정원직원이라 말안하고 남편이 집나가서 5시간동안 연락이 안된다고 해서 수사개시, 수사개시후 2시간만에 사채발견..경찰 유서보고 국정원직원인 것을 알았다. 대한민국 경찰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시스템이 잘 되어 있었나? 이 시스템이면 우리나라 실종자 90%이상 벌써 찾았다. 너무 기획이 약하다. 디테일에 좀 더 신경쓰는 기획을 했어야지.” 등과 같이 야당의 의혹을 기정 사실화하는 모습이다.

또한 임씨의 죽음을 모독하는 원색적인 댓글도 올라오고 있어, 이번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 및 운용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의 책임감있는 행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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