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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17 16: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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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안이 가결됐다. 찬성률이 69.53%로 집계됐다.

17일 삼성물산은 양재동 aT센터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제일모직과의 합병 승인 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열린 제일모직의 주주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이 확정됐고, 이후 삼성물산의 주총도 합병안이 가결되면서 양사의 합병안이 최종 통과됐다. 이로써 9월 1일자로 합병이 진행되며 사명은 ‘삼성물산’을 사용하게 된다.

제일모직 주총에서는 이미 가결이 예상됐지만 삼성물산은 엘리엇이 반대 성명전을 펼치는 등 난항이 예상됐지만 24.33%의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들 상당수가 삼성에 위임장을 제출했고, 주요 기관들도 찬성표를 던지면서 무사히 합병안이 가결됐다.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주총 개회에 앞서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주주여러분께 삼성물산 합병 승인을 위한 소중한 동의를 구하고자 한다"며 "제일모직이 상장한 뒤 7개월이 흘렀다.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병 법인 '삼성물산'은 2020년까지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건설사업 통합을 통해 핵심역량 확보 및 건설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켜 수주경쟁력을 강화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패션, 급식·식자재유통 사업의 해외사업 본격 진출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바탕으로 신 성장동력의 바이오사업 적극 육성 ▲건설·상사·패션·레저·식음·바이오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토탈 서비스 제공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결의로 자산 40조원, 매출 33조5000억원대의 초대형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삼성물산은 글로벌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www.frontiertimes.co.kr)/장승현(press@frontiertime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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