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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17 16: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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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성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국민 중심의 정치를 꼭 이뤄서 국민 중심의 정치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는 모범을 이번에 잘 보여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 백악실에서 가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인사말을 통해 “새 원내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해서 당이 더욱 국민 중심으로 나아가고, 당정협의도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당정청이 앞으로 하나가 돼서 지금 꼭 해야만 되는 개혁과제들이 있는데, 지난번에 공무원연금도 그런 꼭 필요한 개혁 과제 중에 하나였지만, 또 노동개혁이라든가 이런 것을 잘 실천을 해서 경제도 살리고, 더 나아가서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그렇게 이끌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새 원내 지도부 출범을 축하한다. 또 우리 김무성 대표께서 취임 1주년을 맞으셨는 데 그 동안 여러가지 어려운 일도 많았는 데 잘 이끄시느라고 1년 동안 노고가 많으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께서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우리 당의 새 지도부들을 위해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이다'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가 당에서 책임지는 그런 자세로 같이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난번에 제가 정책위의장으로 인사드리러 왔을 때는 대통령님 선거운동 했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코피 흘린 얘기를 했는데 이제 원내대표가 돼서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데 코피를 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국회법 개정안 정국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과정에서 발생한 당내 계파갈등과 당·청간 갈등을 봉합하고,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가 직접 만나 '한 뜻'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광복 70주년 특별사면'과 관련해 그 범위와 대상자 선정기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은 30여분간 진행됐으며 이어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간 독대가 이어졌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여당 지도부를 만난 건 2013년 3월과 14년 9월, 11월, 그리고 올 2월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김무성 대표와 단독 회동은 지난 4월 16일 중남미 4개국 순방 출국을 앞두고 만난 뒤 3개월만이다.

이날 회동에는 당에서는 김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프런티어타임스(www.frontiertimes.co.kr)/박찬성(press@frontiertime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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