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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04 0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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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수 국무총리
한승수 국무총리가 연쇄살인범 강호순 수사와 관련, 치안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하면서 수사관계 조직의 인적 쇄신을 언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총리는 3일 국무회의를 주재,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극악무도하고 악랄한 범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치안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근본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하고 차제에 수사와 관련된 인적조직 대책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법과 질서, 사회적 안정을 담당하는 부서는 이러한 극악무도한 범죄가 한 사람에 의해서 반복적으로 자행됐으나 이를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깊은 반성을 하고, 새로운 각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수사당국의 책임을 거론키도 했다.

특히 그는 “패륜적 범죄자에 대한 규탄은 아무리 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살인동기가 충동적이었다는 사실을 들으니 충격적이다. 극악무도한 범죄가 발생해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발생해 국민이 더욱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전제, “일부지역 치안상태가 안 좋다는 보도가 있는 만큼 대책을 빨리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한 총리는 경제전망에 대해 “전 세계 무역이 작년 4/4분기부터 급속히 침체해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으나 “IMF 등 세계 유수기관들은 한국경제의 회복속도가 세계경제의 회복속도를 크게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위기에서 기회를 만들어 국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정신무장을 하고 실천에 앞장서라”며 “고용전망 지표가 심각해 법령정비, 재원확보-집행 및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 활성화를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일자리 나누기는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면서 “공기업 대졸초임과 임원 임금삭감 등 대책을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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