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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03 14: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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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해 6자회담을 통한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3일 오전 8시35분부터 15분간 이 대통령과 통화에서 “6자회담을 통한 북핵해결 공조가 중요하다”면서 “최근 일련의 상황을 살펴볼 때 6자간 공조를 철저히 함으로써 한반도의 비핵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북핵문제와 관련, 한국정부가 보여준 통찰력이 소중한 교훈이 됐다”고 평가하는 등 돈독한 한미 동맹관계를 강조했으며 이 대통령은 “북핵문제에 대해 미국의 새 정부가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세계 경제위기 타개와 관련,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하려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 대통령 역시 “세계가 1차 대공황의 교훈을 떠올려야 한다.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한다면 경제회복은 더 지체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릴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모든 나라가 뜻을 같이해 실천에 옮길 필요가 있다”며 “미국 경제가 살아나야 세계 경제가 살아난다. 미국의 리더십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2월 중순에 방한하도록 했으니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에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양국 정상은 세계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강조한 뒤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런티어탕미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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