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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02 22: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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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월 수출이 월별 수출입 동향을 집계한 이래 최대 감소 폭을 보여 무역수지가 30억 달러에 육박하는 적자를 냈다.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지난달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세계 경제 동반 침체에 따라 지난해 1월보다 32.8%감소한 216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출 감소 폭은 월별 수출입 통계 1980년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세계 경기의 급격한 동반 침체로 인한 각국의 수입수요 위축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선박만 20% 증가율을 보였을뿐 자동차의 수출 감소율이 55%에 달한 것을 비롯 반도체 (-47%) 자동차 부품(-51%) 수출이 반 토막 났고 석유화학(-40%) 석유제품(-36%) 철강(-19%) 무선 통신기기(-20%) 등 큰 폭으로 줄었다 선박역시 48% 줄어든 수준이다.

수입역시 246억 6천만 달러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7월(-43.9%)이후 가장 큰 32.1% 감소율을 보였고 흑자를 목표로했던 무역수지는 새해 첫 달부터 29억 7천만 달러 적자를 냈다.

지역별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32.7%줄었고 미국이 (-21.5%) 유럽연합(-46.9%) 일본(-29.3%) 아세안(-31.7%) 중남미(-36.0%) 모두 대폭줄었다. 다만 대양주 지역 수출은39% 늘었고 중동 수출은7.5%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수입은 원유와 석유제품이 단가 하락에 영향 받아 각각 46% 64%씩 수직 급락했으나 대신 가스와 석탄은 겨울철 수요 증가와 도입단가가 상승한 탓으로 수입액이 각 각 51%,62%씩이나 늘어나 대규모 무역적자의 원인이 됐다.

다만 원자재 전체 수입액은25%나 줄었고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각각 23.6%,21.6%의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지경부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주요 수출 경쟁국도 모두 큰 폭으로 수출이 줄어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우리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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