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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02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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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press@frontiertimes.co.kr) 기자>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다음달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는 "그가 모스크바에 올 수 없게 됐다"며 "외교 채널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전달받았으며 이는 북한의 내부 문제와 연관된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김정은의 전승절 참석을 계기로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 됐지만 김정은이 러시아 방문을 못하겠다고 알리면서 정상회담도 불투명하게 됐다. 대신, 주러 북한대사가 대신 전승절에 참석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외교 수석) 유리 우샤코프는 지난 22일 "북한 지도자에게 초청장이 보내졌고 여러 북한 인사들과의 접촉에서 김정은이 모스크바에 올 것이란 확인을 받았다"며 양국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까지 밝힌 바 있다.

김정은이 갑자기 불참한데에는 여러 가지 추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러시아 방문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우려되는 것과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 중단 요구 부담 등으로 이번 방문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올해 15명의 고위관리를 공개처형하는 등 공포정치를 강화하면서 내부에 불안 요소도 방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대통령 특사로 참석하게 된다.

<런티어타임스(www.frontiertimes.co.kr) 박찬성(press@frontiertime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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