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세월호 특조위 자료, 문건 요청한 바 없어..이메일은 삭제
- 내부자료, 공람 공유 없이 삭제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파견 공무원이 특조위 내부 자료를 청와대 등에 유출했다는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자료를 공유하거나 공람하지 않고 삭제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25일 "보고서 같은 것을 청와대에서 받았다는 것인데 요청한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이메일을 정리하면서 발견했다고 한다"며 "요청한 자료가 아니어서 공유나 공람없이 삭제했다는 것이 거명된 파견 부이사관의 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세월호 특조위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0일께 특조위 내부 자료가 청와대·여당·해양수산부·경찰 등에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해양수산부에서 파견된 A사무관이 20일 청와대에서 파견 근무 중인 해수부 출신 부이사관과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해수부 공무원, 방배경찰서 정보계 등으로 '세월호 특조위 임시지원단 주간업무 실적 및 계획 송부'란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힌바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박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