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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12 00: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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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10일 오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을 퇴원하면서 “이번 사건이 벌어진 뒤 한국인들이 보내 준 성원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현장에서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도움 준 한국인과 미국인들,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해 준 의료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사건으로 한국에 대한 저의 사랑과 애정은 더욱 커졌고, 미국과 한국 사이의 유대도 더 굳건해졌다”며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라고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계속해서 ‘동네 아저씨’, ‘세준이 아빠’로 불리길 바란다”며 “서울 도착 첫날 그랬듯 군사적 파트너십뿐만 아니라 역동적 경제협력, 양국간 깊은 우정도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해 리퍼트 대사는 “괜찮다. 무서운 사건이었지만, 지금은 말하고 걸을 수 있고, 아이와 아내를 안을 수도 있다”며 “최대한 빨리 (업무에) 복귀해 가벼운 일정부터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 관계 발전방향’이라는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김기종 씨의 피습을 받고 얼굴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프런티어타임스=박찬성 기자 pres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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