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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03 10: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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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로 비박계 3선의 유승민 의원이 선출됐다. 또 유 의원과 함께 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한 수도권 출신 원유철 의원은 정책위의장에 당선됐다.

새누리당은 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한 결과 유승민·원유철 후보가 재적의원 149명 중 84표를 얻어 65표를 얻은 이주영·홍문종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선에는 소속 의원 158명 가운데 14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도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무성 대표와 총리에 지명된 이완구 전 원내대표는 경선의 중립성을 위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유 의원은 당선 소감을 통해 “앞으로 고쳐나갈 것이 많을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얘기했는데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와 긴밀하게 진정한 소통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심이 무엇인지, 무엇이 더 나은 대안인지 같이 고민하는 찹쌀떡같은 공조를 이루겠다”며 “대신 대통령도, 청와대 식구들도, 장관들도 더 민심에 귀 기울여주고, 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함께 손잡고 총선 승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심 논란이 인 가운데 비박계 승리로 끝난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경선 결과, 향후 당내 권력 변화도 예상된다.

작년 당 대표에 김무성 의원이 뽑힌 데 이어 이번에 비박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유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사실상 비박(非朴) 측이 당권을 접수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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