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산업생산 증가율 사상 최저
- 서비스업·소매판매는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감소한 탓
지난해 전산업생산 증가율이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014년 전산업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는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 이는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 1차금속 등에서는 증가해 전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6%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내렸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 도소매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부동산·임대 등에서는 증가해 전년 대비 2.2% 늘었다.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는 감소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는 늘었다.
설비투자와 국내기계수주는 각각 전년보다 4.6%와 15.3% 증가했으나 건설기성은 0.8% 줄었다.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하면서 -0.8%를 기록한 작년 9월 이후 3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6.3%), 반도체 및 부품(+4.4%) 등의 호조로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편의점(+18.6%), 무점포소매(+13.0%), 슈퍼마켓(+2.3%) 등은 매출이 늘었고 백화점(-6.0%), 전문소매점(-0.5%) 등은 매출이 축소됐다.
설비투자는 자동차와 전기·전자기기 부문에서 투자가 늘어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프런티어타임스=강석원 기자 press@frontier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