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우려하던 ‘혈세도둑’ 현실화 되나
-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여성가족부, 방통위보다 더 커 ‘세금…

▲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에 따라 설치되는 특별조사위 구성의 규모가 국민 세금을 낭비할 정도로 지나친 규모라는 지적이 나왔다.
세월호 참사 비극에 대한 국민적 슬픔과 애도를 넘어 야당과 야권 및 좌파세력의 지나친 ‘세월호 성역화·정치화’가 실제 규모의 낭비로도 나타나고 있는 형국인 셈이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에 따라 설치되는 특별조사위 구성과 관련, ‘세금도둑’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현안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조사위가 출범하면서 사무처를 구성하고 있는데 특별법에는 사무처 정원을 120명 이하로 규정하고 있지만 지금 나오는 얘기는 정원을 125명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위공무원이 4명, 3∼4급 2명, 4급 15명, 4∼5급 2명, 5급 38명 등을 두면서 기획행정국, 진상규명국, 안전사회국, 지원국을 두고 다시 과를 무려 13개나 두게 돼 있다”며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보다 더 큰 부서, 부처를 만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진상규명위원장(특별조사위원장)이 왜 3급 정책보좌관을 둬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저는 이 조직을 만들려고 구상하는 분이 아마 공직자가 아니라 ‘세금도둑’이라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부가 해양수산부보다 더 커지겠다” “이런 식으로 거대기구를 만들어 국고낭비를 하겠다는 발상. 참으로 새민련스럽다” 등의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