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정 치 인 (政 治 人) . 구담(龜潭) 정 기 보 作
[詩]. 정 치 인 (政 治 人) 구담(龜潭) 정 기 보 作
정치인은
허허 벌판에 무성한 잡초 위를
비호같이 달리는 말이 되어야 했다.
한 무리 정치인들
꿈꾸는 영웅들의 말발굽 소리가 되어
큰 파도처럼 휩 쌓이다가
바람같이 사라질 때면
이 세상은 그렇게 몸부림치며 변화하나 보다.
정치인은
자유와 행복이 있다고 말하지요.
나를 밀어주면 내일의 희망이 있다지요.
선심공약이 난무한 정치판에서
만인의 일인자가 되기 위해
거센 바람몰이는 세상을 뒤덮고
새 역사는 그렇게 탄생되나 보다.
정치가의 뒤안길에서
선택의 낙오자들은 어디로 가는 가 ?
차기를 기약하는 가
낙선의 쓴맛을 되새기며
인생역전을 꿈꾸는 육체의 길
정치는 한 시대가 부르는 새 세상을 위해
국민을 위하고 국민이 따르는 자
만법이 무색한 난세에서
생사여탈권이 영웅들의 승전고(勝戰鼓)를 울리며
위대한 대(大) 역사의 탄생이냐 !
말세를 부르는 혹세무민(惑世誣民)이냐 !
그대는 정치가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