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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1-31 11: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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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30일밤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대통령과의 원탁대화,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출연해 패널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밤 SBS의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제위기 극복방안과 남북한 문제’, ‘용산 철거민 참사 수습방안을 포함한 국민통합문제’ 등에 관해 패널들과 90분 동안 대화를 나누며 입장과 품은 생각들을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특히 경제문제 대화에서 우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고 올 상반기는 좀 더 어려워지겠지만 내년에 들어가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먼저 4.2% 이상으로 가장 높게 경제를 회복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금리를 낮추는 절차를 밟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선제적인 대응을 가장 빨리 하고 있고, 집행 방향이 옳다고 많은 나라에서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통령은 이어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가운데 대통령에 취임했기 때문에 어쩌면 저에게 경제 살리기와 ‘위기극복’이라는 소명이 주언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선 남북한이 오래지 않아 대화의 길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북한이 조평통 성명을 통해 강경 발언을 했지만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며, 남북관계는 균형을 잡지 못하면 항상 중간에 깨지는데 이는 시작이 정당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대통령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당하게 출발해 결과가 좋은 게 좋다며 북한의 압박에 쫒겨 남북대화를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도 한국이야 말로 가장 애정을 갖고 북한을 도울 나라임을 북한이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이 막연하게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라며 오래지 않아 남북한이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북한에 삐라를 뿌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한을 사소한 문제로 자극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용산 참사와 관련해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교체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지금은 사고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현 상황에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해 내정을 철회할 때는 아니라 검찰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모든 문제를 폭력으로 해결하겠다는 발상은 버려야 하며 근본개선 대책도 강구하지 않고 그럴 때마다 정치적으로 대응 해결 하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4대강 살리기 문제와 관련해서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위기가 없었더라도 4대강 정비는 하지 않을 수 없는 사업이라고 지적하고 그대로 두면 홍수가 일어나고 갈수기에는 물이 없게 된다며 4대강 정비가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님을 설명했다.

이대통령은 또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정부가 집값을 올리는 정책을 쓴다는 것은 오해이며 한국은 집값이 더 떨어져야 한다고 말했고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밖에 알려진 것처럼 서먹서먹한 관계가 아니고 박 전 대표가 정치를 하는 분으로써 협력하고 그런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통령은 미디어관계법령과 관련해서 지금은 방통 융합시대로 늦으면 늦을수록 세계와의 경쟁에서 뒤 떨어지고 방송통신이 융합되면 바로 2만 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을 시대의 흐름을 들어 가며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 국민은 역사적으로 늘 힘든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기회를 창출해 온 저력이 있다며 모두 힘을 합쳐 미래를 대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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