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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1-30 13: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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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경상수지가 외환위기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주식을 대거파는 셀 코리아에 나서면서 자본수지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순 유출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중 국제수지[잠정]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64억1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연간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인 것은 1997년-82억9천만 달러로 한국은행이 예상한 45억 달러 보다 다소 늘어났다.

지난해12월 경상수지는 국제 원자재 가격안정 등으로 8억6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10월 47억5천만 달러 11월19억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여 갔지만 흑자규모는 전달에 비해 크게줄었다.

연간 경상수지가 적자로 들어선 것은 그동안 경상수지를 지탱해주던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이 수출보다 늘어나 전년의 281억7천만 달러에서
59억9천만 달러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났던 서비스 수지적자는 환율상승으로 해외여행이 줄면서 적자규모가 전년의 197억7천만 달러에서 167억 3천만 달러로 줄었다. 이같은 원인은 지난해 출국자수가 2007년에 비해 130만명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팀장은 지난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 등 에너지 류의 무역적자 폭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이 연간 경상수지 적자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본수지는 연간 509억 3천만 달러의 순 유출을 나타냈다 이러한 순 유출 규모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0년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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