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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17 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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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제2부속실에서 시계형 몰래카메라를 구입한 것은 아무리 따져봐도 석연치 않다.

청와대 해명대로라면 연설기록비서관실에서 사용을 위해 구입했다고 하나 투명하고 엄정해야할 청와대가 공적 업무를 수행하면서 몰카시계를 사용하고 있다면 그 자체가 부적절한 것이다.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은 공적 절차와 방식에 의해 기록되고 전파되어야하는 것이지 몰카로 찍을 성격의 것이 아니다.

청와대는 수없는 정상회담과 외교활동의 장이 되고 있는데 이런 곳에서 몰카가 돌아가고 있다면 어느 나라 정상과 외교관들이 안심하고 청와대를 방문하겠는가.

이미 연설기록비서관실에는 15대의 보이스레코더를 보유하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용도로 몰카시계가 필요한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사고의 발상이 한심할 뿐이다.

이런 식이니 청와대에 자꾸 부정적 이미지만 덧 씌워지는 것 아닌가.

혹시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위에서 몰카시계가 돌아가고 있는 것을 알고나 있는가.

새누리당 역시 이런 몰카시계 사용에 대해 부적절함을 지적해야지 마치 경기 들린 것처럼 반응한데서야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격이다.

몰카 방탄국회가 벌어져봐야 청와대와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결국에는 누워서 침뱉기 아닌가.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당장 몰카시계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2014년 12월 16일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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