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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29 18: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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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산업생산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9월 보합세를 유지했던 광공업생산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7월에 0.3% 증가한 뒤 8월과 9월 각각 0.6%, 0.8% 감소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증가 전환이다.

그러나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6% 감소했다. 생산 감소는 반도체및부품(-2.5%), 전기장비(-6.4%) 등이 줄었기 때문이다. 자동차(5.3%), 화학제품(0.4%) 등에서는 증가했다.

전년동월로는 3.2%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기계장비(4.4%), 석유정제(5.8%) 등에서 늘고 자동차(-10.5%), 영상음향통신(-17.0%) 등이 줄어 3.2% 하락했다.

전월대비 제조업평균가동률은 1.6%포인트 내린 73.5%로 조사됐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로는 3.2% 늘었다.

반면 서비스업생산은 0.8% 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업생산은 7월 -0.4%를 기록한뒤 8월 0.4% 증가세로 돌아선 뒤 9월 0.2%, 10월 0.8% 늘며 증가폭을 확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2.6% 증가했다.

전월대비로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1.9%), 예술·스포츠·여가업(-5.3%) 등에서 감소했으나 전문·과학·기술(7.8%), 금융·보험업(2.0%) 등이 늘었다.

한편, 광공업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생산이 증가에 힘입어 전(全)산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0.3%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로도 광공업, 건설업에서는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등에서 늘어 0.1% 증가했다.

소비는 2개월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0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2%)는 증가했지만 통신기기 등 내구재(-6.2%),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8%)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하다 9월 감소세로 돌아선 뒤 2개월째 줄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0.3% 감소했다.

10월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의 투자 부빈으로 전월에 비해 4.6% 줄었다. 전년동월보다는 8.8% 줄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기타에서 증가했지만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등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동월에 비해 24.1%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으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내렸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3.3'으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올랐다.

[프런티어타임스=강석원 기자 pres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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