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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1-30 10: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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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 혐의자
군포 여대생 살인범 강호순이 인근지역에서 실종된 부녀자 7명을 더 살해했다고 자백해 국민들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30일 강호순(38)이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지난 2006년 12월부터 2007년 1월까지 실종됐던 부녀자 7명을 모두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사본부는 여대생 납치 살해범 강호순이 지난해 11월 9일 살해했다고 자백한 수원에서 실종된 주부 김 모(48)씨의 시신을 안산시 야산에서 암매장된 김 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더욱이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 부녀자 실종사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강호순의 엽기적 범죄행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수사당국은 물론 국민들은 경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사본부 관계자들은 김 씨 살해-암매장도 동일한 수법으로 이뤄졌고 경기서남부 연쇄 실종사건 6건 중 4건이 강호순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3년전 강호순이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자신의 4번째 부인과 장모를 숨지게 만든 의혹이 있는 안산 본오동 화재사건도 방화에 의한 사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주부 김 모 씨의 실종사건도 강호순의 소행으로 밝혀진 것을 보면 군포-화성-수원-안산에서 발생한 부녀자 실종사건도 그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범인이 최근 군포 여대생 범행당시 현금인출기 CCTV에 모습을 드러내며 단서를 남긴 것은 대담성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본다”면서 “수년동안 연쇄범죄를 저지르면서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들지 않자 경찰을 조롱한 욕구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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