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누리과정 예산편성 9일째 파행
- 교문위 간사 합의로 극적 타결 되는 듯했으나 여 반발로 끝내 결렬
<프런티어타임스 박찬성기자> 20일 여야는 누리과정 예산편성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 9일째 파행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이날 누리과정 예산으로 5600억원을 순증하는 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는 듯 했으나 새누리당의 반발로 무산됐다.
교문위 야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태년 의원은 언론을 통해 “누리과정 지원 확대에 따라 내년에 필요한 예산 5600억 원을 교육부 일반회계로 편성해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황 장관과 양당 간사 간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가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합의를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런 합의를 할 의사가 우리 당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따라 누리과정 예산편성의 합의는 요원해 보인다. 예산안의 법정시한(12월 2일) 내 여야 합의처리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상임위 의결 없이 정부안을 토대로 예결위 심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박찬성 기자 press@frontier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