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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1-29 11: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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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무엇보다 경제’… 집권 2년차 국정구상-경제위기 극복방안 제시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30일 TV 원탁토론에 출연, 경제위기 극복방안과 집권2년차 국정운영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SBS TV와 전국 민영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될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통해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하에서 국민적인 단합을 호소할 방침이다.

특히 30일밤 10시부터 총 90분간 진행되는 원탁대화에서 이 대통령은 전체 방송시간의 절반이상을 경제문제에 할당, 분야별 진단 및 처방을 내리고 위기 극복을 통해 선진 일류국가 도약의 기회로 삼도록 정부와 기업 및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을 차분히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통령은 정부 출범이후 광우병 촛불시위 등 악재로 인한 국론분열이 심각하다는 인식 아래 국민적 통합의 필요성을 재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최근 단행된 1.19 개각의 의미와 용산 재개발지역 참사와 4대강 살리기 및 미디어 관련법안에 대한 논쟁, 남북관계, 미국 오바마 정부 출범에 따른 한미관계 재설정 등 이슈에 대해 정부차원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의 적극적인 이해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번 원탁대화를 계기로 이 대통령이 임기초반 국정혼란을 모두 제거하고 경제 살리기를 위한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강조, 금년 한 해를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시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한 청와대 관계자는 “집권 2년차를 맞아 대통령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지 국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라고 전제한 뒤 “경제위기 극복을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해 국민적인 이해를 구하고 필요하면 설득하고 격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야당이 이번 토론을 정쟁의 빌미로 이용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정치적인 판단보다는 국민을 우선하겠다는 차원에서 고민 끝에 대통령이 방송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9월 KBS가 방영한 ‘대통령과의 대화-질문있습니다’가 민감한 현안 위주로 토론이 진행된데 반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국정운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연자도 서울대 조국 교수, 연세대 정갑영 교수, 경희대 김민전 교수, 탤런트 박상원 씨 등 4명이 참석해 원탁에서 질의-응답이 이뤄지는 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내달이면 취임 1주년이 되는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2년차 국정구상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해 새 출발을 다짐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설명하고 제시하는 경제위기 극복방안과 강력한 의지를 국민들이 새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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