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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1-29 11: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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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자신의 4.9재보선 출마설과 관련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도 긍정도 하지 않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희태 대표는 2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4월 재보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진행자가 "아예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시지 않냐"고 묻자, "그만합시다"고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이는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할수는 없었던 박 대표의 속사정이 담겨 있는 반응으로 해석된다.

그는 '인천지역 재보궐 선거에서 자신과 민주당 정동영 전 장관이 격돌하면 좋은 그림이 될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좋은 그림이 될지 안될는지 저도 뭐라고 말씀 못드리겠다"며 확답을 피했으나, '그림'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박 대표는 최근 박근혜 전 대표가 '용산 참사'와 관련해 경찰 대응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 "나는 직접 말씀하신 것을 들은 일이 없다"며 "원래 법정에서도 전해들은 얘기는 증거가 안된다"고 일축했다.

또한 그는 박 전대표가 내달 2일 청와대 오찬 회동에 참석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표는 대표를 지냈고 또 중진 지도자이니까 이런 어려운 때에 당에 유익한 말씀 하시는 것도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이번 회동에서 ‘1차 법안전쟁’ 때처럼 여권에 비판적 입장을 밝혀 찬물을 끼얹을 수 도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의식한 듯 "여러 가지 좋은 말씀 있으면 해 주시는 게 좋지 않겠냐"며 거듭 희망사항을 나타냈다.

<프런티어타임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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