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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1-29 11: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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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이한구 예산결산특위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현재 경제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며 몇 년은 갈 것이라고 전망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의원장은 28일 BBS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 “흔히 말하는 IMF외환위기에 오일쇼크가 겹쳐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그동안 거품이 많이 끼였다가 꺼지는 과정이고 국내외 모두 심각한 상황이 동시에 발생한 만큼 치료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제 금융위기와 실물침체가 같이 맞물려 돌아가 상황이 어렵게 됐다”며 “몇 년 간다고 생각하고 지내야 할 것이며 V자형으로 회복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올 하반기 중국 경기회복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 문제가 너무 심각해 세계 수출 시장에서는 보호무역주의가 등장하고 있다”며 “상황이 그런 정도로까지 진행돼 국제 협조조차도 더 잘 안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키도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정부는 기존 업체를 살려주라는 식으로 공개 압박을 가하면서 손발을 잘못 맞춘 측면이 있다”고 시중은행 중심의 구조조정에 대해 비판한 다음 “곧 거품이 정리되는데 이때도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자구노력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 의원은 정부의 위기극복 노력에 대해 “정부는 보충을 해줄 수 있는 정도의 능력밖에 갖고 있지 못하다”고 전제, “경제체질을 개선하는 문제는 우리국민 각자가 할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소위 귀족노조니 하는 부문 등이 앞으로 협조를 잘 해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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